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WSJ "美정부, 상호관세 국가별 세율로 가닥...3단계 등급 분류 배제"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23:47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6:3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월 2일 '상호 관세' 시행을 앞두고 각 나라별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때 수백 개에 이르는 무역 상대국을 세 등급으로 나눠 관세율을 정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해당 방안은 폐기됐으며, 지금은 더 복잡하더라도 각 나라별로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3일 회의에서 미 정부 당국자들이 개별 국가에 각기 다른 관세율을 책정하는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세 등급 분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무역 상대국을 등급별로 '낮음', '중간', '높음'의 세 단계로 나눠 각 등급에 따라 관세를 일괄 부과함으로써 관세 부과 절차를 단순화하자는 취지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당 회의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매체는 논의 끝에 해당 방안이 배제됐으며, 14일 회의부터는 개별 나라별로 맞춤형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가 "(상대가)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세 등급 관세 부과안이 배제된 것도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 행정부는 맞춤형 상호 관세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2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업무 과중을 피하면서 관련 작업을 진행할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백 개 무역 상대국의 품목별 관세뿐만 아니라 보조금, 환율, 부가가치세(VAT) 등 비관세 장벽까지 모두 고려해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작업에는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 책정 방식과 관련해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해당국의 VAT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멕시코는 16%의 VAT를 부과하지만, 생필품과 서비스업에는 이를 면제하거나 감세 혜택을 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차별적 세금 관행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와 캐나다는 지난주 미국과의 회담에서 자국에 가장 낮은 단계의 세율이 적용돼야 한다고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