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세마포르(Semafor)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료들이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엔(UN)도 함께 이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세마포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최종 결정을 짓지 않았으며 이 방안이 다른 옵션과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림반도를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혀왔다.
러시아 정부는 병합 이전 인구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던 크림반도가 이미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일부이며 이 문제는 영원히 종결됐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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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