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AI에 집중하는 통신사들, 부진한 콘텐츠 사업 재편·군살 빼기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5:26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15:48

KT, 콘텐츠 매출 감소에 스튜디오지니 사업 조정
LGU+, 스튜디오 X+U 분사 검토설에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비통신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콘텐츠 사업에 대한 조정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역대급 26조4312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지만 콘텐츠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KT의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시장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5935억원을 기록했다.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KT의 콘텐츠 자회사에는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이 포함된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지난해 매출 1조29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0억7600만원으로 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러한 KT 콘텐츠 사업의 부진은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이후 별다른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23년 1100억원을 투자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이 성공하기 쉽지 않은데 '우영우'의 이른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스카이라이프TV는 사명을 'KT ENA'로 변경했다. 이는 '우영우'의 성공으로 인지도를 높인 ENA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KT는 콘텐츠 사업 조정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스튜디오지니 사업에서 계열사 간 인수합병(M&A)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T스튜디오지니 대표에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를 투자·배급하는 메리스크리스마스의 정근욱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콘텐츠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신임 홍범식 대표 체제 아래에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기업-고객 간 거래(B2C) AI 에이전트인 '익시오(ixi-O)'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구글과 협력해 익시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달 예정된 주총에서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면서 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다. 권 부회장은 업계의 최대 화두가 AI인 만큼 그룹 내 AI 시너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콘텐츠 사업의 성과는 부진하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콘텐츠 전담조직인 스튜디오(STUDIO) X+U를 분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미들마일(중간물류) 서비스 '화물잇고'의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으며 K팝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돌플러스' 서비스와 홈트레이닝 서비스 '홈트나우'도 종료했다. LG유플러스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AI 전환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성장세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세도 동시에 둔화돼 경쟁사 대비 동사의 강점이었던 성장성과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AI, 콘텐츠, 구독 사업 등 신규 사업의 성과도 부진하며 실적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선의의 경쟁'이 흥행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선의의 경쟁'은 티빙, 웨이브 등 OTT에 공개되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조직인 스튜디오 X+U의 분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튜디오 X+U 분사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선제골 못 지키고 오만과 1-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황희찬(울버햄프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만과 무승부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 7차전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오만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0위 오만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KFA]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는 황희찬.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승점 15)를 유지했으나 이날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승점 9) 요르단과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리는 데 그쳤다. 각 조 1, 2위에 북중미행 직행 티켓 6장을 주는 가운데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부상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백승호(버밍엄시티)를 투입해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겼다. 박용우(알아인)가 백승호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고, 이재성(마인츠)이 공격 2선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최전방엔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가 나섰고, 좌우 측면엔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이 배치됐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킬레스건을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뮌헨) 대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조유민(샤르자)과 센터백을 맡았고, 이태석(포항)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뼈 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울산)가 안면 보호대를 한 채 맡았다. 손흥민. [사진=FIFA] 홍명보호는 파이브백 수비라인을 가동한 오만을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풀어나가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8분에는 백승호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그러나 백승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이 한국의 첫 슈팅과 선제골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투입 3분 만에 센터서클 부근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절묘한 전진패스를 배달했다. 황희찬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번 예선에서 오만을 상대로 한 2경기 모두 선제골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 한국은 오세훈의 헤더, 손흥민의 중거리슛이 나오며 활발한 공격을 했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습을 노리던 오만은 후반 35분 알 부사이디 알 부사이디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동점골을 넣었다. [사이타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바레인을 꺾으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0 zangpabo@newspim.com 일본은 이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 골과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6승 1무가 된 일본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세계 첫 번째 나라가 됐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 3무 2패·승점 6)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0 22: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