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국방AI센터→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 확대 개편…"AI과학기술강군 육성"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9:59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20:11

2024년 4월 창설, 국방부 ADD 국방AI센터
올해 1월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으로 개편
유무인체계·자율주행 등 AI 조직 확대·집중
표적식별·군집무인체계·전장판단 기술 연구
미·영·호·캐, 많은 예산·인력 투자 저변 확대
한국, 정책·전략·인프라·예산·인력 선택 집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2024년 4월 창설된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AI(인공지능)센터가 올해 1월부터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정책 일환으로 국방AI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며 패러다임 시프트를 하고 있다.

국방AI는 감시와 정찰, 위협 탐지, 의사결정 지원, 사이버 보안, 자율무기체계와 같은 다양한 국방 분야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AI 기술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곽기호(51) 초대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장이 1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국방AI 기술 활용 방안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합동 全 영역 동시 통합 지휘통제 'JADC2' 구축

AI기술의 국방 활용 분야로는 ▲지휘통제(C2)·의사결정 ▲AI와 자율무기체계 ▲정보·감시·정찰 ▲사이버 작전·보안 ▲로봇·자율시스템 ▲군수 ▲교육·훈련 ▲국방 업무·정보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다.

구체적인 과업과 주요 내용으로는 ▲국방데이터분석센터 운용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국방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조성 ▲AI기본법 시행령 제정 ▲국방AI 정책서 작성 ▲AI 기반 군수혁신과 인재관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쟁의 모든 단계와 상황 속에서 전(全) 영역을 아우르며, 동맹국과 협력해 상황을 감지·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전투 역량 확보가 목표다. 합동 전 영역 동시 통합 지휘통제(JADC2·Joint All-Domain Command & Control) 체제 구축이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 때 '국방 생성형 인공지능'(GeDAI)의 전시 임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국방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실제 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군 지휘통제체계에서 쓰이는 작전·임무와 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적용해 미래전 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FS 연습에서는 GeDAI의 '동원GPT'와 '해병대 교리·교범GPT'도 검증한다.

곽기호(51) 초대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장을 19일 만나 한국의 국방AI 기술 활용 방안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2024 REAIM 고위급 회의)' 개막식이 국방부와 외교부 공동 주관으로 9월 9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방과학연구소(ADD) 자율탐사 로봇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4.09.09 yym58@newspim.com

◆국방 AI 싱크 탱크·연구개발 허브 역할

-최근 국과연 조직개편으로 센터에서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으로 격상된 의미는.
▲국방AI센터에서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으로 개편은 유무인체계와 자율주행 등 AI기술의 국방 분야 활용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지능데이터센터를 통합했다.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으로 확대했다.

국방혁신 4.0 등 정부 정책과 국방 연구개발 환경,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집중이 필요한 국방 과학기술 분야 중 하나인 AI분야 조직을 확대·집중하는 의미가 있다.

-연구원의 주된 임무와 목표는.
▲첫째, 국방부 AI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정책의 효과적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AI 발전 전략 구체화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이다. 둘째, AI 기반 첨단 전력 확보를 위한 무기체계 AI와 자율 핵심기술 개발이다. AI 기반 무인체계 핵심 기술 분야로는 자율화와 전장 상황 인식, 지휘결심 지원이다.

셋째, AI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합동성 강화를 위해 AI 소요 기획과 기술 기획 지원이다. AI 소요 기획과 기술 기획 지원 업무 수행은 ADD의 전사적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하고 관련 부서와 협조해 수행하고 있다.

넷째, 민간 AI기술을 군에 적용하고 도입하기 위한 산·학·연 협업의 구심점 역할이다. 대표적인 유관기관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있다. 산·학·연 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국방 AI 싱크 탱크(Think Tank)와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허브 역할이 목표다. 

최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군의 해안경계 작전체계가 오는 2025년부터 전력화된다. [자료=국방부]

◆국방 연구개발 생태계 內 발전 방안 시급

-현재 연구 분야는.
▲주요 연구개발 분야로는 AI와 자율 하드(HW)·소프트(SW) 웨어 아키텍처, AI·ML(머신러닝) 기반 상황 인식과 판단, 표적 정보의 탐지와 식별,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기동, 군집 무인체계 협업 운용, 다중 정보자산 데이터 융합과 전장 상황 판단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

-군사 선진국들의 AI 국방 정책은.
▲현재 많은 군사 선진국들이 국방 분야에서 AI활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와 같은 나라들은 AI기술의 국방 활용을 위한 정책적 기준 수립과 조직 정비, 인프라 구축, 민군 협력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으로 많은 예산과 인력 투자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국방 분야 AI 발전을 전망한다면.
▲한국 역시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군사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정된 자원과 예산, 인력으로 인해 국방 분야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정책과 전략 수립, 분산된 인프라와 예산· 인력 결집, 연구개발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 국방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간다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AI개발 경쟁시대에 제도적 보완점은.
▲현재 AI기술의 진화 발전은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 생태계 내 집단 지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폐쇄적인 국방 연구개발 생태계 내에서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지 것인지에 대한 조속한 해결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국내 민·관·군 간의 협력 방안 도출뿐 아니라 동맹국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기술 도입과 활용 분야 확대 노력도 반드시 요구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