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당국 "저축은행, M&A 규제 한시 완화‧PF 정상화 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1:03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1:03

금융위,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 발표...지역‧서민금융 중개기능 강화 초점
저축은행업권 전문 부실채권(NPL) 관리회사 설립...저축은행법 개정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시장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인수합병(M&A) 기준을 완화한다.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정리·재구조화를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업계,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저축은행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9개 저축은행 대표, 금융연구원 박준태 박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위]

구체적인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의 주요 내용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 ▲과도한 수도권 여신 쏠림 현상 완화 ▲중소형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영업역량 및 기반 확충 ▲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 지원 등이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공급요건을 개선하고 서울보증보험 보증심사모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사잇돌 대출은 현재 신용하위 30%에서 70% 이상을 공급하는데 개선책에 따르면 신용하위 50%에게 70%를 이상을 공급하도록 한다. 햇살론 및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관련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영업구역 내 여신비율 산정시 가중치를 150% 부여하고, 민간중금리대출 예대율 산정시 대출에서 10%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과도한 수도권 여신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모두 영업구역으로 보유한 저축은행에 대한의무여신비율 규제를 개선한다. 영업구역 내 여신비율 산정시 수도권 여신에 90%, 비수도권 여신에 110%로 가중치를 차등화하는 내용이다. 또한 지역재투자 평가를 내실화하고 경영실태평가시 최우수 저축은행의 경영관리(M) 1등급 상향 등 그 활용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중소형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영업역량 및 기반 확충 방안은 중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중소형사의 비대면 개인신용대출 공급 관련 인센티브 부여, 저축은행업권 전문 부실채권(NPL) 관리회사 설립 추진 등이다. NPL 전문 관리회사는 1단계로 대부업법상 NPL대부채권매입추심회사를, 2단계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다. 다만 2단계는 저축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행 저축은행 M&A 기준 [표=금융위원회] 2025.03.20 yunyun@newspim.com

마지막으로 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 지원을 위해 2년 한시적으로 M&A 기준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 연장한다. M&A 허용 대상 저축은행 범위는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최근 2년 이내 자산건전성 계량지표 4등급 이하 해당, 자기자본비율(BIS) 9% 이하에서 11%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경·공매 등 기존 부실PF 정리·재구조화 수단을 보완하고 정리·재구조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1조원+α' 이상의 부실PF 정상화 공동펀드를 개편해 운용하기로 했다. 수신 규모 확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 유동성 지원여력 강화 등을 위한 중앙회 차입한도를 현행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대출의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적극적인 부실정리 등 업계의 노력으로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경영건전성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 확충 등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업계 내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양극화 등을 감안해 규제체계 재정립 등 '저축은행 발전방안' 2단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