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아웃제 도입…불법 프로그램 사용 시 최대 영구 정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지지기' 사용 근절을 위해 '삼진 아웃! 비정상앱 사용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성실한 택시기사의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택시 호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 '삼진 아웃' 제도를 적용, 최대 '영구 정지'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지지기'는 일부 택시기사들이 호출을 자동으로 수락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고 호출 불균형을 초래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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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공식 택시기사용 애플리케이션 외에 호출 확인 및 수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앱과 장치에 대해 이용약관에 따라 제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사용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특히,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해 ▲첫 적발 시 경고 및 일정 기간 콜 이용 정지 ▲두 번째 적발 시 재경고 및 소명자료 검토 후 장기 이용 정지 ▲세 번째 적발 시 영구 정지 및 재가입 원천 차단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비정상적인 콜 수락을 탐지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명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적발했으며, 단속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택시기사와 소비자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공정한 서비스 환경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건전한 택시 호출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