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노경식 연구소장 영입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인천 청라 신사옥 이전과 함께 차세대 로보틱스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업계 최고 전문가 4인을 영입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개발을 필두로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공략'이라는 미래 비전 아래, 차세대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고도화를 시작으로 AI 자율주행 로봇(AMR),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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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유일로보틱스] |
이를 위해 유일로보틱스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3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노경식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노 소장은 KAIST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27년간 로봇 개발에 참여하며 '마루'와 '로보레이' 등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수술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이끈 바 있다. 이후 HD현대로보틱스 연구소장을 거쳐 유일로보틱스에 합류했다.
노 소장과 함께 영입된 로보틱스 전문가 3인은 삼성전자에서 17년 이상 함께 일하며 휴머노이드 및 수술로봇, 산업용·협동·자율이동로봇 개발을 주도한 인물들이다.
권영도 박사(포항공과대학교)는 삼성전자 GTR(Global Technology Research)에서 제조로봇 개발 그룹장을 맡아 AGV,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개발을 이끌었다.
한정헌 박사(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는 삼성전자 GTR에서 산업용 로봇 개발을 주도한 후, 뉴로메카에서 전무이사(CRO)로 재직하며 협동로봇 및 모바일 로봇 개발을 담당했다.
이동훈 박사(성균관대학교)는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 사업부에서 자율 이동형 서비스로봇 개발을 이끌었고, 에브리봇에서 CTO(상무이사)로 AI 기반 실내외 서비스로봇 개발을 총괄했다.
이들은 과거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와 첨단 로봇 개발을 함께 수행하며 강력한 기술력과 협업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번 연구진 영입을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기반의 Mobile Dual Arm 시스템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용 및 협동로봇의 성능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로봇 제품군 확대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동헌 대표는 "청라 신사옥과 연구소 신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AI 전문가 영입을 통해 미래 로봇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오는 4월 인천 청라에 약 800평 규모의 3층 신사옥을 신설하고, 독립 연구소를 포함한 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