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판결에 대해 범여권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한 대행에 대한 헌재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조폭 같은 깽판정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원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을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탄핵범들"이라고 비난했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5.03.21 gdlee@newspim.com |
이어 "더 이상 국회가 국정마비 횡포를 일삼는 망나니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결국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범죄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조급증과 민주당의 오만함이 빚어낸 폭거"라고 힐난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대행하는 지위인데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 의결이 적법하다고 한 대목도 대통령에 대한 의결정족수가 2/3라는 헌법이나 국민의 법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형식, 조한창 재판관이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탄핵소추가 부적법하다고 각하 의견을 낸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 이상의 줄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무총리 탄핵소추는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었다"면서 "이제 이재명 민주당의 국무위원, 검사, 독립기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는 9전 전패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진영논리에 의거한 재판이 될 줄 알았는데 헌법논리에 충실한 재판이어서 안심 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조속히 기각해 국정 정상화를 할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