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메이드, 엔비디아 AI 협업 강화…초대형 신작 '미르5' 기술 차별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15:47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5:47

하반기 기대작 '미르5', AI 기술력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무장
엔비디아 협업에 주가 상승세 전환
AI·블록체인 결합한 신사업 모델도 가시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출시되는 초대형 신작 '미르5'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반영되며, 위메이드 주가는 최근 20% 넘게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2일 종가 기준 2만 4,950원이던 주가는 지난 21일 3만 원까지 오르며 약 20.3% 상승했다. 신작 기대감과 AI 협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를 통해 개발 중인 PC MMORPG '미르5'에 엔비디아의 AI 캐릭터 생성 기술인 'ACE(Avatar Cloud Engine)'를 적용하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 나우를 통해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 홍보 제휴를 넘어 기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을 포함한 실질적 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미르5'를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출시해 초기 이용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함께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 개발에 나섰다. [사진=위메이드넥스트]

특히, '미르5'에는 위메이드와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 중인 AI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Asterion)'이 등장할 예정이다. 아스테리온은 소형 언어모델(S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어의 전투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전략을 변화시키는 자가 학습형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보스 몬스터처럼 고정된 패턴을 반복하지 않고, 전투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포스 나우는 별도 설치나 고사양 장비 없이도 다양한 기기에서 고품질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르5'의 전작 '미르4'는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약 1억 4000만 달러 중 65%를 해외 시장에서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사례를 고려할 때, '미르5' 역시 글로벌 초기 유저 유입 확대와 흥행 가능성이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지포스 나우 내 추천 게임 등록, 엔비디아 채널을 활용한 글로벌 광고 및 게임 내 보상 프로모션 등 공동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AI 보스 몬스터를 도입하여 혁신적인 게임 내 재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 '미르5'.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흥행과 위믹스 생태계 확장 효과에 힘입어 매출 7,119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1,816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드나잇 워커스' 등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미르5'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게임 전략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도 병행 추진 중이다. 게임 자산을 NFT화하거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생성해 이용자가 단순 소비자를 넘어 창작자·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메이드 측은 "수익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며 "게임의 재미를 중심에 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몰입도와 체류 시간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