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심판엔 "헌재가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할 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이 기각된 것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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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모습 |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산학연포럼·서울대 의과대학 CEO 정책 과정이 주최한 초청강연회에서 특별강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을 향해 "이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부총리를 탄핵해 경제 사령탑을 없애버리겠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지 걱정스럽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영향을 줄 지 묻자 "대한민국은 시스템을 갖춘 나라며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을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는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표 취임 직후 모수 개혁에 동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모수 개혁을 먼저 하는 건 가능한 선택"이라면서 "지금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개혁은 청년세대에 독박을 씌우고 착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합의한 안은 현행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올리고 동시에 소득대체율(받는 돈)도 기존 40%에서 43%로 인상하는 게 골자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