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투셀, 증권신고서 제출…오는 5월 코스닥 상장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0:17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0:17

4월 29일~5월 8일 수요예측
5월 13일~14일 청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10년간 오파스, PMT, 다양한 작용기전(MOA)을 가진 고유의 약물 등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ADC(Antibody-Drug Conjugates)는 항체, 약물, 링커로 구성된 차세대 항암제로서, 표적하는 암세포만 공격해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최근 항암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ADC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항체와 약물 외에도 둘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중요한데, 기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소수 기업만이 진입에 성공했다.

인투셀 로고. [사진=인투셀]

회사 관계자는 "인투셀은 쉽고 분명한 길을 가기보다는 어려운 기술을 성공시키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휴먼 데이터가 없음에도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3건의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고, 수년 내 휴먼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투셀의 독창적인 링커 플랫폼 중 하나인 '오파스(OHPAS)'는 경쟁 플랫폼 대비 약효 지속성, 혈액 내 안정성 등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오파스는 기존 기술로 연결할 수 없었던 페놀계열의 약물을 접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페이서(spacer) 도입을 통해 아민계열 약물까지 접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고, 다양한 약물에서 접합 가능해 다수의 암종 타깃 및 우월한 약효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혈액 내에서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암세포 등의 특정 조건에서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이 떨어져 나가는 설계 방식을 통해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ADC 플랫폼인 PMT는 약물과 정상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해 ADC를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기존 ADC는 정상세포와 반응하며 비선택적으로 약물을 흡수해 약효가 감소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PMT 기술을 활용하면 선택성이 115배 증가해 정상세포 사멸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인투셀은 고유 링커와 약물기술을 제공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대 5개 타겟에 대한 ADC물질을 제조해 특성을 평가한다.

인투셀이 고도의 ADC 플랫폼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를 획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플랫폼 신기술 R&D 역량 강화 ▲주요 파이프라인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 관련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는 "약물 연결의 안정성 및 범용성이 큰 인투셀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화 및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투셀은 이번 상장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가액을 1만2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854억 원에서 2521억 원으로,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