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 6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 2억535만원으로 평균 전∙월세 동반 하락
강남구 월세, 서울 평균 대비 30만원 더 비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월세와 보증금이 전월 대비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송파구 등 주요 상급지만 다소 올랐다.
![]() |
다방이 제공한 '2025년 2월 다방여지도'. [자료=다방] |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7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3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평균 월세는 1만원(1.4%), 평균 전세 보증금은 120만원(0.6%) 하락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46%로, 평균보다 30만원 높은 97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용산(121%) 성동(116%) 서초(115%) 중랑(111%) 영등포(110%) 금천(107%) 강동(105%) 양천(103%) 관악(102%) 마포(101%) 등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134%)로, 올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 평균보다 6932만원 높은 2억7467만원이다. 이어 강남(118%) 영등포(113%) 용산(109%) 성동(108%) 광진∙동작(106%) 송파(103%) 강동(1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1월 66만원에서 한 달 만에 77만원으로 11만원(16.7%) 상승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북구가 1개월 사이 2996만원(9796만원→1억2791만원, 30.6%) 올랐다.
다방은 매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내 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평균과 비교한 자료를 발표한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산출한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모든 전세 거래를,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집계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