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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스토리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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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알폰소 쿠아론과 손잡고 만든 종교와 폭력의 세계
잘못된 신념이 만든 비극, 작금의 현실과 닮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세계적인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책임 감독)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보다 앞서 영화 '부산행',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 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계시록'. [사진 =넷플릭스]  2025.03.25 oks34@newspim.com

넷플릭스 영화 '로마'로 제75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을 휩쓴 알폰소 쿠아론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계시록'은 성경 속 요한 묵시록과 맥을 같이한다. 사도 요한이 지은 것으로 성경의 종말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단들은 이를 예수 재림의 근거로 삼으면서 종말론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기도 한다.

'계시록'에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은 저마다 깊은 상처를 갖고 있다. 경기도 무산이라는 곳에서 개척 교회를 일구고 있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이상 성격의 성범죄자로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사는 권양래(신민재), 자신이 아끼던 여동생 이연주(한지현)를 권양래에게 잃은 강력계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등장한다. 비교적 상처가 없을 것 같은 성 목사는 아내의 불륜을 알고도 무산시에 들어설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 직을 맡고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계시록'. [사진 = 넷플릭스] 2025.03.25 oks34@newspim.com

사건의 발단은 성 목사가 일하는 개척 교회에서 시작된다. 범죄 욕구가 도진 권양래는 중학생인 신아영(김보민)의 뒤를 좇아 오다가 교회까지 오게 되고 성 목사와 마주친다. 성민찬은 그가 전자 발찌를 차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성 목사의 아내는 동창 모임이 있다며 불륜남을 만나러 간 사이에 딸이 실종된다. 성 목사는 권양래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추적하여 위해를 가한다. 그 사이 성 목사의 딸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신아영이 실종되어 경찰이 추적에 나선다. 강력계를 자청한 형사 이연희도 사건에 투입된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그릇된 신념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준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성 목사는 살인조차도 자기 합리화한다. 여동생의 복수를 꿈꾸는 이연희 형사도 공적인 책임에 앞서 살의에 시달린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외눈박이 괴물에 시달리는 권양래는 자신을 살해하려는 두 사람에게 "미쳤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계시록'. [사진 = 넷플릭스] 2025.03.25 oks34@newspim.com

연상호는 전작의 영화에서처럼 가정폭력이 만든 비극, 종교를 앞세운 폭력, 개인적인 욕망이 만든 불법 등을 한꺼번에 날것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짧은 영화에 담아놓은 잡탕밥 같은 현실은 보는 이들에게 소화 불량을 유도한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스토리 전개가 오히려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세상이 지옥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지옥도를 한꺼번에 펼쳐놓으면 현실감이 떨어진다. '계시록'은 그런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3월 21일 공개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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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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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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