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316일 만에 오라클파크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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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오른쪽)가 25일 오라클파크에서 처음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서 5회말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2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와 함께 홈을 밟았다. 2025.03.25 zangpabo@newspim.com |
지난해 5월 13일 이곳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1회초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복귀가 예상되는 이정후는 그동안 시범경기를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과 인근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날 처음으로 오라클파크 타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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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견수 이정후(오른쪽)와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5회초 디트로이트 라이언 크라이들러의 3루타때 타구를 쫓아가고 있다. 2025.03.25 zangpabo@newspim.com |
허리 통증으로 열흘을 쉬었던 이정후는 전날 트리플A 경기에서 2루타를 터트렸고, 이날 안타 없이 1루 땅볼만 3개를 쳤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5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네 차례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8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33타수 9안타)이 됐다.
6-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6일 오라클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른 뒤 28일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을 벌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