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붕괴사고 한달만′ 주우정 현대ENG 대표, 피해주민 찾아 보상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6:30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6:40

청룡·산정·평리·도림 4개 마을 찾아 '불편·요구 사항 청취'
"직접 피해 주민 안 만나냐" 국토위 지적 뒤 2주 만 첫 만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만에 피해주민을 만나 대화에 나섰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피해 주민 수습에 소극적이라는 질타를 받은지 2주 만에 지역 주민과의 첫 만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 손해감정 사정인이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날 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으면서 주민들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직접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25일 경기도 안성시 청룡마을, 산정마을, 평리마을, 도림마을 등 피해 지역 4곳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국회 국토위 지적 이후 주민들과의 첫 직접 만남이다. 사진은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3.13 dosong@newspim.com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성시 청룡마을, 산정마을, 평리마을, 도림마을 등 피해 지역 4곳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제9공구 청룡천교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곳이다.

해당 사고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고립과 도로 통행 차단 등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주민은 사고 이후 요양원에 입원하는 등 일상생활에 타격을 입었다. 교통 불편으로 관광객 유입이 줄고, 지역 상권 역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 대표는 각 마을을 찾아 직접 주민들에게 불편사항 및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주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국회 지적 이후 주민들과의 첫 직접 만남이다. 앞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성시)은 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왜 직접 피해 주민들을 만나지 않느냐"고 질타했고, 이에 주 대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국토위 위원들의 거듭된 질타에 주 대표는 직접 주민들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 대표가 직접 피해 지역을 찾으면서, 그간 실무진 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되던 피해 보상안에 대한 주민들의 구체적인 요구 상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 대표 간담회에 앞서 실무진들은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각 마을 별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손해사정인을 투입해 금전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보상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뉴스핌] 최지환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 사고 현장에서 2월 28일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02.28 choipix16@newspim.com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공사 제9공구 청룡천교 현장에서 거더(교량 기둥 사이에 슬래브를 얹기 위해 놓는 보)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거더 시공 완료 후 가설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시공했던 거더들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인력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 지역도 재산상 손실 피해가 생겼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