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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전문경영인 중심 재편…"뉴한미의 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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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내정자 김재교, 사내이사 선임
한미약품 이사회도 김재교·김재교 선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경영권 분쟁을 종결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재편됐다. 국내 기업 환경에서 볼 수 없었던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대주주는 이를 관리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목표다.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오전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이사 선임(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2명)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사이언스가 26일 오전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5.03.26 sykim@newspim.com

사내이사에 새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임주현(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이다.

김재교 사내이사는 앞서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자리에 내정된 인물로, 이날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내이사는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인수합병과 기술수출 등 전반적인 투자 업무를 총괄했으며,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폐암 신약 렉라자를 1조4000억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비롯해 기술수출 4건을 이끌었다. 2021년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는 IND(Investment & Development) 본부를 맡았다.

사외이사로는 ▲최현만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영훈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가, 감사위원으로는 ▲신용삼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 외에 제5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또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억원이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사회 의장 대행을 맡은 신유철 사외이사는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오늘 이후로 털어내고 주주가치 제고 만을 위한 길을 걷는 뉴한미의 길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한국의 기업 환경에서 볼 수 없었던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대주주는 이들을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이사진은 제약·바이오 산업뿐만 아니라 경영과 의료 자본시장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 역량 발휘해 온 이들"이라며 "대주주들의 합심과 이사회의 탄탄한 지원,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로운 역량 발휘가 조화를 이뤄 한미약품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할 것임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주는 총 218명으로 주식 총수는 4263만1084주, 의결권 있는 주식의 62.9%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열린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을 사내이사로, 김재교 사내이사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 이사는 김 이사와 마찬가지로 한미약품 내에서 27년간 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 이전 성과를 이끈 전문경영인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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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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