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주총서 사내이사로 선임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리뉴얼 이끈 인물
1939년 창사 이래 최초 여성 사내이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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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진=DL이앤씨] |
26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1939년 창사 이후 여성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이 이사는 1978년생으로 주택사업본부 D-IC 실장과 디벨로퍼사업실장을 역임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아크로'의 브랜드 리뉴얼을 시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2023년부터 CDO를 맡은 데 이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이사는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전사 경영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건설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되면서 DL이앤씨의 사내이사는 박상신 대표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원가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내세웠다. 주택 부문에선 도시정비와 공공사업에 집중하되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에 대한 선별 수주를 진행한다. 토목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플랜트 사업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올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