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베그젤마', 효자제품 등극…美 연매출 750억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9:52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9:52

美 시장 점유율 6% 기록
올해 유럽 판매 국가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지난해 미국에서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6%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연매출은 총 2212억 원으로, 이 가운데 미국 시장 매출이 약 3분의 1인 758억 원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 2025.03.28 sykim@newspim.com

주목할 점은 베그젤마가 미국 시장에서 네 번째로 출시된 후발 바이오시밀러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직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공보험 시장(Medicare)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처방 실적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국 메디케어 시장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며,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보험사 처방집 등재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제 환급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메디케어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타깃 마케팅을 지속해 베그젤마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유럽 시장에서도 베그젤마는 두각을 나타냈다. 경쟁 제품보다 2~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 유럽 시장에서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바시주맙 처방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는 현지 법인이 국가별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 특성에 맞춘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 23%의 점유율로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2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가 협업해 영업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를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올해도 베그젤마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보험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환급 커버리지를 넓힐 방침이다. 아울러 중남미 등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해 매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베그젤마를 대표적인 캐시카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후속 제품을 포함한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