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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日 후지 일렉트릭과 대규모 'HRSG' 공급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6:01

일본 홋카이도 이시카리완 신항발전소에 570MW급 HRSG 1기 공급
누적 수주 5500억원 돌파… "원전+LNG 수혜 집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일본 '후지 일렉트릭(Fuji Electric)'과 약 67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8.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 3월 3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홋카이도전력 이시카리완(石狩灣)신항발전소에 570MW급 HRSG 총 1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지 일레트릭은 히타치, 도시바 등과 함께 일본 내 중전기 사업을 전개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미 지난 2014년 후지 일렉트릭과 522억원 규모의 일본 도치기현 모오카(真岡) 발전소향 HRSG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비에이치아이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안정적 납기 준수 역량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에이치아이-후지 일렉트릭 계약 체결식. [사진=비에이치아이]

이번 수주로 비에이치아이의 올 한해 신규 누적 수주액은 5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신한울 3·4호기향 복수기 공급 계약을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모두 해외향 HRSG 수주다. 이로써 비에이치아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과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IEEJ)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복합화력발전소는 석탄화력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 공급원이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운 일본의 에너지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기존 화력발전소의 효율 향상 및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후 HRSG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며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 수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추가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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