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주민규, 친정팀 상대 결승골…대전, 울산 꺾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22:23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22:3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득점 선두 주민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상대는 주민규의 친정 팀인 울산 HD.

주민규는 올 시즌 6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34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적 후 첫 울산 원정에서 자신을 응원하던 팬들을 이젠 적으로 만나야 하는 주민규의 상황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날 승부 역시 해답은 주민규였다.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사진=대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대전은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3-2로 꺾었다. 5승 1무 1패(승점 16)가 된 대전은 2위 김천 상무(3승 2무 1패·승점 11)와 격차를 더 벌리며 초반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23일 홈에서 울산에 0-2로 완패한 빚도 갚았다.

반면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한 울산은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6월 클럽 월드컵 참가 일정 때문에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는데도 4위(3승 2무 3패·승점 10)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전반엔 화끈한 공방이 이뤄졌고, 후반엔 수비 축구로 이어졌다. 대전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 이적이 확정된 윤도영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신상은에게 킬 패스를 찔러줬고, 신상은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에는 비디오판독 끝에 윤종규가 신상은을 걷어찬 장면이 반칙으로 판정되면서 김현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섰다.

황선홍. [사진 = 뉴스핌 DB]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라인에 있던 미드필더 이희균이 한 박자 빠르게 중앙으로 넘겨준 공을 박민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이희균은 전반 추가 시간에는 문전에서 혼전 중 대전 수비수들이 멈칫한 사이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날의 히어로 주민규를 위한 시나리오였다. 2-2로 맞선 후반 11분 구텍과 교체돼 출전한 주민규는 투입 7분 만에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3-2로 승부를 결정 짓는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친정 팀을 울렸다.

울산은 60%가 넘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 슈팅·유효슈팅도 각각 17개·10개를 차 대전(6개·4개)을 압도했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