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결승골 서울, 3경기 만에 1득점…강원에 1-0 승리
안양은 채현우 K리그1 데뷔골로 적진에서 대구 1-0 제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SK를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막판 정재희 이준규의 연속 골로 제주에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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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대전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은 4승 1패(승점 12)가 되며 아직 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HD(3승 1패·승점 9)에 승점 3차로 앞섰다. 최근 2연패를 비롯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친 제주는 1승 1무 3패(승점 4)가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팽팽하게 맞선 대전은 후반 5분 마사가 중원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주민규가 전력질주해 페널티 지역 안쪽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개막전 2골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트린 주민규는 5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제주는 5분 뒤인 후반 10분 김준하가 대전 수비수 안톤과 경합 중 페널티킥을 얻었고 서진수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간 양 팀의 승부는 후반 45분에야 갈렸다. 후반 15분 마사와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제주 수비수 송주훈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대전은 후반 48분에는 이준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한 공이 제주 김건웅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돼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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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조영욱(왼쪽)과 함께 기뻐하는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으나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하며 2승 2무 1패가 되며 3위에 올랐다. 강원은 2승 1무 2패로 순위가 6위로 내려갔다.
서울은 전반 18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다급하게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있던 황도윤이 잡아 조영욱에게 연결했고, 조영욱은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대구 iM뱅크파크에선 FC안양이 채현우의 K리그1 데뷔골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승격팀 안양은 울산과 개막전(1-0)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3연패 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대구는 개막 2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