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재영솔루텍에 대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급화 수혜가 지속되며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976년 설립된 재영솔루텍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액추에이터 라인업은 VCM(보이스코일모터), 엔코더, OIS(광학식 손떨림보정) 등으로 구분된다. 베트남 법인 재영 비나(VINA)는 월 약 2,200만개의 생산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대수(Q) 증가 및 고화질 사진∙영상 촬영을 위한 성능 개선으로 부품 스펙이 상향(P)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 전방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 2023년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에서 지난해 1114억원, 1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더 성장한다"고 밝혔다.
![]() |
재영솔루텍 로고. [사진=재영솔루텍] |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기준으로 2017년 2개에 불과했던 카메라는 촬영 품질 개선과 다양한 촬영 모드 제공 등을 위해 3~5개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탑재되는 부품 역시 스펙 상향되고 있으며 재영솔루텍은 갤럭시 A시리즈 모델 4종 중 3종에 VCM과 OIS를, S시리즈 전모델에 엔코더를 공급 중이다. 이는 폴더블을 제외한 거의 모든 모델에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VCM 대비 약 5~6배 단가의 고부가 제품 OIS가 올해부터 공급 물량이 확대돼 Q와 P가 동반 성장한다"며 "A56 모델 향 OIS는 선도 개발 완료로 점유율이 약 80%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볼타입의 OIS 단점을 보완한 신규 스프링 구조의 초박형 OIS 개발을 업계 최초로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기존 OIS 대비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어 단가가 약 20% 낮다"며 "초박형으로 스마트폰 두께도 낮출 수 있고 A26 모델에 단독 공급업체(Sole-Vendor)로 선정돼 공급 중"이라고 주목했다.
재영솔루텍의 엔코더는 갤럭시 S25 전 모델에 탑재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액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0%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품 공급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호실적 향연은 올해 2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A26 모델 초박형 OIS 단독 공급 및 A56 모델 OIS의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OIS 매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엔코더와 VCM 판매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규 OIS는 볼타입 대비 제조 원가가 낮기 때문에 늘어나는 물량에 비해 OPM은 11.1%로 수익성 개선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