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에도 3월 알뜰폰 번호이동 줄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번호이동 역성장...알뜰폰도 25만건으로 전월 대비 2만건 감소
KT·LGU+ 망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출시 등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알뜰폰업계가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시장에 효과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2월 말부터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3월의 알뜰폰 번호이동 횟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알뜰폰의 3월 번호이동 건수는 25만6132건으로 전월의 28만7491건과 비교해 2만건 넘게 줄었다.

알뜰폰의 3월 번호이동 건수가 25만6132건으로 전월의 28만7491건과 비교해 2만건 넘게 줄었다. 사진은 편의점 CU와 KT와 함께 전용 알뜰폰 제휴 할인 요금제를 출시한 모습. [사진=BGF리테일]

전년 동기인 2024년 3월의 25만8229건과 비교해도 0.8% 줄었다. 3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도 52만5937건으로 전월의 57만56424건보다 5만건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 57만건으로 2017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줄어든 것이다.

3월 번호이동 건수의 감소는 지난 2월 출시돼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제품 효과가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월 번호이동 건수는 2월에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대기수요로 일시적으로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가 줄어든 것은 다소 의외로 꼽힌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1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1.29원/MB → 0.82원/MB), 음성 도매대가는 5.1%(6.85원/분 → 6.50원/분) 인하했고 알뜰폰 업체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폭도 확대해 데이터 도매대가는 기존 대비 최대 52% 떨어진다.

이에 알뜰폰업계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지난 2월부터 출시하고 있다. 스마텔, 큰사람커넥트,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등 알뜰폰 업체들이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도 "1만원대 요금제가 출시돼 알뜰폰이 대중화되면 가입자를 2~3배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1만원대 20GB 5G 요금제의 출시가 알뜰폰 이용자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번호이동 건수의 증감은 신규 단말기 출시의 영향을 받는다. 3월 알뜰폰 번호이동 감소를 단지 알뜰폰 시장의 부진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2월에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제품 효과가 끝났기 때문에 전체 번호이동 건수와 함께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도 줄어든 셈이다.

다만 시장에서 1만원대 20GB 5G 알뜰폰 요금제가 예상보다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한 업계의 관계자는 "1만원대 요금제는 지속적인 형태가 아닌 이벤트, 프로모션의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며 "단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부터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날 요인은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증중고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갤럭시 자급제 중고폰과 알뜰폰 요금제의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업계의 관계자도 "중고폰은 자급제 단말기로 알뜰폰과 조합이 이전부터 많이 있었다"며 "삼성전자 인증중고폰 시작을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1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도 더 많이 출시된다. 현재 출시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는 모두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곳으로 향후 KT,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브랜드도 인하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인하된 도매대가를 적용하고 있고 선구매로 다량구매 할인을 적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알뜰폰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도입했으며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뜰폰 닷컴(알닷)' 내에 외국인 전용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고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 개통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성년자 셀프개통의 경우 미성년자 고객이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 받으면 별도의 서류 없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알뜰폰 개통이 가능하다.

홍주영 LG유플러스 CSS개발 랩장은 "외국인 대상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더욱 쉽게 통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