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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CEO, 트럼프 관세에 "현재 미국에서 가격 인상 계획 없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6일 09:23

현대차,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참가
무뇨스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 둘 다 보고 있어"

[고양=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둘 다 보고 있다"며 "현대차는 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소개하고 있다. 2025.04.03 mironj19@newspim.com

무뇨스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공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소감에 대해 "여러 가지 혁신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기술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의 전기차 역량에 대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BYD(비야디) 진출에 대해 "새로운 경쟁사가 시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저희가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기술이나 디자인,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계속 진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사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지부진한 수소전기차 시장에 대해 "저희는 단기 상황만 보지 않는다. 우리 브랜드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수소 기술은 미래 세대에 아주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우리 환경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GM과 일본 토요타자동차와의 협력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라는 건 항상 혼자 할 수 없을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현재 하고 있고 실제로 진척 사항들이 있다. 협력하는 것도 있고 자체적으로 하는 것도 있지만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발표한 미국 상호관세 정책의 영향에 대해 "사실 이전에도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었다"며 "미국 시장은 당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큰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둘 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당사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좋은 디자인과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말 경쟁력 있는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면 된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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