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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피해규모 1조원 이상 예상…피해조사액 8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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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3일 영상 브리핑..."산불피해조사 1200여명 동원 '총력'
"피해조사 후 빠른 복구 위해 행정절차 1개월 내 '신속한 처리' 정부에 요청"
이 지사 "초대형산불 피해복구·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예산지원 강력 건의"

[안동·의성·영양·청송·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에 따른 피해조사액이 2일 기준 8000억원대로 잠정 집계되면서 최종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2일 기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된 분야는 도로, 문화재,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이다. 또 주택분야는 70%, 농작물 86%, 가축 98%의 조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산림의 경우 30%의 조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영상 브리핑을 갖고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브리핑을 갖고 산불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북부지역 산불의 잔불이 진화되고 현재는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된 만큼 지금까지 산불 피해현황과 피해조사 진행상황을 도민들과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막대하지만 빠른 피해복구와 도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한 복구를 위한 산불 피해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산불피해조사를 위해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영덕군 일원.[사진=독자제공]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4월2일 기준, 현재까지 도로, 문화재,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의 피해조사는 완료됐다"며 "피해조사율은 주택 70%, 농작물 86%, 가축 98%가 진행되었고 피해 면적이 넓은 산림의 경우 3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일 기준 집계된 피해조사액은 약 8000억원으로 최종 약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브리핑에서 정부와 국회 추경에 건의한 주요사업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조사 복구를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라며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 확정까지 60일에서 90일까지 걸리는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1개월 안에 처리하도록 행정처리를 간소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추가로 피해주민의 긴급 주거지원 임시주택 공급"을 요청하고 "영구주택 입주까지 임시주택으로 사용하는 모듈러 주택을 1년간 지원해 주택 건축 기간을 확보하고 마을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며 "사용한 모듈러 임시주택은 평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활용하고 재난시 임시주택으로 긴급투입하도록 행안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지사는 주민지원과 복구지원, 재난대응 체계정비, 지역재건을 위한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마련을 강조했다.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로 영덕군 지품면 일원이 폐허로 변했다.[사진=영덕군]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특별법을 통해 "피해복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초대형 산불대응 장비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한 권한도 현장중심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소멸 방지와 산불의 효율적 진화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조속히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번 추경에 특히 피해복구와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예방정비 사업과 산불 대응체계 개선위한 예산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신의 산불진화장비와 대응체계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산과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이 반드시 편성되도록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과 피해를 기억하며 적극적인 재발 방지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산과 농지, 바다를 새롭게 개발해 후손들에게 더 좋은 자원을 물려주는 '전화위복(戰火爲福)'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이 초토화된 가운데 영덕군 관계자들이 31일, 지품면 일원 피해현장을 조사하고 있다.2025.04.03 nulcheon@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 달 27일부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반장으로 행안부, 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등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등에서 파견된 총 46명의 인력이 안동체육관에서 '산불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수습 종료까지 민원접수, 융자 및 세금, 연금상담 등 피해지원을 통합 안내 처리한다.

또 산불피해지역 사전조사를 위해 이 달 1일부터 3일까지 행안부 사회재난전략지원과장을 반장으로 사유․공공시설 피해조사 물량 및 피해액을 추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거쳐 복구계획 심의․확정과 복구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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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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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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