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 파면] 탄핵 반대 주장해 온 친윤…'조기 대선 준비'로 급선회

기사입력 : 2025년04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5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분열 없을 것"
"불복은 시간을 까먹을 뿐…지금은 경선을 어떻게 잘할지 고민해야 할 때"
조기 대선 확정…현행법상 21대 대선은 6월 3일 이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친윤계 의원들은 그간 윤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를 주장해 왔으나, 남은 시간이 제한적인 만큼 빠르게 조기 대선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3.24 choipix16@newspim.com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국민의힘은 탄핵 선고와 관련해 지도부 차원에서 장외 투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여왔다. 경찰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일대에 차벽과 펜스 등을 설치해 반경 150m 구역을 '진공상태'로 만들자, 의원들은 안국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농성을 이어갔다.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우리는 내일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을 확신한다", "당연히 기각 또는 각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의 발언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친윤계 내부에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현행법상 탄핵 인용 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들어, 불복 논쟁보다는 즉각 대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룰을 정한 대로 가야 한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것이고, 우리는 이재명에 대해 공격하며 이제 싸움에 붙어봐야 한다"며 "분열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이 줄 탄핵을 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이재명표 예산이 안 들어가면 안 하겠다고 하는 걸 국민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붙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던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도 "법적으로 시간이 없는데 (불복은) 우리의 시간을 까먹을 뿐"이라면서 "바로 (조기 대선) 준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 기간이 두 달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따라오든 안 따라오든 말은 달려야 한다"며 "지금은 경선을 어떻게 잘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하며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선고 1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해야 하며, 탄핵 인용 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현행법상 21대 대선은 6월 3일 이전에 치러질 예정이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