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자산시장 패닉 속 비트코인 82K 부근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2:43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2:43

'변동성 지속 vs. 저가 매수 기회'...전문가들 엇갈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5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도 8만 2000달러 부근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4% 내린 8만 2961.5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2% 하락한 179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S&P 500 지수는 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5.4% 하락하면서 한때 약 3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으며 S&P500지수는 같은 해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월가 '공포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8포인트 넘게 뛴 30.02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투매 현상과 더불어 비트코인 역시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강한 21만 9000건으로 집계되며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키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더 큰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기적 '데드크로스(death cross)' 패턴을 나타냈다. 이는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VWAP)이 180일 VWAP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역사적으로 3~6개월간의 약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현재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과거의 흐름이 반복된다면, 이번 조정은 2020년 팬데믹 이후, 2024년 1월 ETF 출시 이후, 그리고 2024년 8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후 나타났던 조정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BRN 수석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는 투기적 요소가 줄어들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매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1셰어즈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도 관세율이 예상보다 약간 높았지만, 발표로 인해 시장에 필요한 명확성이 제공되었다고 언급하며, 이는 기관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 애널리스트 모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얻어 9만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