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 81% '尹 파면 수용'...'대세론' 이재명 선호도 40%·정권교체 56%

기사입력 : 2025년04월06일 19:53

최종수정 : 2025년04월06일 19: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지지율, 여 주자 4명 합한 것보다 높아
양자대결도 50%대로 모두 압도적 우위
정당 지지율 민주 44%로 與에 11%p 앞서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호도가 40%로 여당 유력 주자 4명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이 56%로, 정권 유지론보다 21%포인트(p)나 높았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응답이 81%로, 불수용(17%)을 압도했다. 윤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야권에 유리한 대선 지형이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윤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여론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4.03 pangbin@newspim.com

이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는 이 대표가 4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이 뒤를 이었다. 이 대표 선호도는 여당의 유력 주자 4명의 지지율을 모두 더한 것(1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표의 선호도가 40%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 탄핵(지난해 12월 14일) 직후 기록했던 37%를 넘어선 것이다. 일단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여당 주자들을 압도했다. 이 대표는 김문수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3%로 김 장관(35%)을 앞섰고, 홍준표 시장(38%), 오세훈 시장(37%), 한동훈 전 대표(32%)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로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조성되면서 진보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이 일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대세론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정권 교체론이 유지론을 압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6%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35%)를 21%p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정권 교체' 여론은 70대 이상과 대구·경북(TK), 가정주부, 무직·은퇴·기타 계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집단에서 우세했다. 60대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이 49%로 '정권 연장(45%)'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고, 보수 정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 또한 '정권 교체(48%)'가 정권 연장(42%)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의 정권 교체론은 더 압도적이었다. 중도층의 64%가 정권 교체를 원해 '정권 연장(24%)' 응답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중도층마저 진보진용 쪽으로 기울면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81%로 '수용할 수 없다'(17%)를 압도했다. '모름·응답 거절'은 2%였다. 보수층(66%)에서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수용하지 않겠다(33%)는 응답의 2배에 달했다. 중도층의 경우 수용 응답이 85%, 진보층은 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수용 응답이 더 높았다. 수용은 52%로 수용하지 않겠다(45%)는 응답보다 7%p 높았다. 윤 대통령 파면을 받아들이고 대선국면에 임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보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 불복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개헌론은 이념 성향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5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1%였다.

전체 조사에서는 반대가 50%로 찬성(39%)보다 많았다.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각각 68%와 64%가 개헌에 반대했다. 찬성은 각각 24%와 31%였다. 크게 앞서가는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 지지층의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33%로 양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p로 집계됐다. 갤럽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전인 4일 공개한 4월 1주 차 조사(민주당 41%, 국민의힘 35%)보다 양당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