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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웃도는 尹 탄핵·정권 교체 여론에도 '30% 박스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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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지지율 30%에서 35% 수준에 머물러
탄핵 여론 높지만 헌재 불신 응답도 44% 나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0% 초·중반대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높은 탄핵 인용·정권 교체 여론에도 중도층 공략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연장에 근소한 우위를 지키는 기조가 유지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 여론이 높았지만 헌재에 대한 불신도 상당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30% 초 중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독주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은 3%였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p) 올랐다. 김 장관도 1%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28 mironj19@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6%, 홍준표 대구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37명)에서는 이 대표 71%,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2%였다. 사실상 이 대표가 독주 체제를 굳힌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366명)에서는 김 장관 30%, 오 시장 14%, 홍 시장 13%, 한 전 대표 10% 순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보수층이 김 장관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지지율은 정권 교체 여론과 탄핵 여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27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로 나타난 데 대해 "아직 대선 얘기를 하기에는 섣부르다"며 "제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인 것 같다. (지지율에) 자만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권 교체 여론은 근소한 우위가 유지됐다. 갤럽 조사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51%로 '현 정권 유지'(38%)보다 13%p 높았다.

NBS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2%였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줄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2%p 늘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재의 인용 여론이 기각 여론보다 높은 기조도 그대로였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견이 59%, 반대 의견은 35%였다. 찬성 의견은 1%p 떨어졌고, 반대 의견은 1%p 올랐다. 특히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이 70%로 '탄핵 반대'(23%)를 압도했다.

NBS 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4%,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8%로 나타났다. 전 조사보다 각각 1%p 떨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탄핵 인용이 53.6%로 기각(43.6%)보다 10%p 높았다.

헌재에 대한 불신이 상당했다. 최근 불거진 공정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NBS 조사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였다. 8%p 차였다. 이는 지난 주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3%p 줄고 불신한다는 응답은 3%p 증가한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혼조세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38%, 국민의힘 36%였다. 국민의힘은 2%p 올랐고 민주당은 2%p 떨어졌다.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7%,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34%였다. 지난주와 동일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이었고 민주당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였다.

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5%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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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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