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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中 자동차, EU와 동남아 판매량 증가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1:32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1:3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의 영향으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판매량이 EU와 동남아 지역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화타이(華泰)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지난 3일 미국은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며 "중국의 지난해 미국 수출량은 11만 대에 불과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였던 만큼,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타이증권은 "중국과 EU(유럽연합)는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관세에 대한 가격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양측의 협력을 위한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간접적으로 중국과 타국 간의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유럽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지난달 28일 중국을 방문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안보 담당 집행위원과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측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안의 가격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회담에서 EU의 대중국 전기차 반보조금안과 중국의 대EU 브랜디 반덤핑 안 등 의제를 논의하고, 중국과 유럽 지도자들이 달성한 중요한 합의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자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앞서 지난 2일에는 EU산 브랜디를 겨냥한 반덤핑 조사 시한을 당초 예정됐던 이달 5일에서 올해 7월 초까지로 4개월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EU가 반보조금 조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EU로 수출되는 전기차 관세를 기존 10%에서 17.8∼45.3%로 인상하자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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