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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내란 종식이 최우선…계엄 방지 개헌부터 합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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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행정수도 이전부터 주진"
권력구조 개편 개헌, 논의부터 시작…지방선거서 추진 주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7일 계엄 방지 등 '내란 방지용 개헌'을 먼저 하고 나서, 권력구조 개편 등 숙의가 필요한 개헌은 2026년에 있을 지방선거 때 추진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회의장의 개헌 논의 제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개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 농성을 14일간 이어가다 건강 악화로 입원했 다 퇴원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 인근 尹 파면 촉구 조국혁신당 천막 농성장을 찾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종로구청 관계자들은 경복궁 인근 尹 퇴진 촉구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상적치물 자진정비 안내문을 붙였다. 2025.03.28 gdlee@newspim.com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내란 종식이 먼저"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에서 개헌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에 적극 동의한다"며 "아직도 불법 계엄을 주도한 쿠데타 세력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파면이 됐음에도 윤석열은 여전히 지지자들을 향한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윤석열에 대한 추가 수사와 재구속이 이뤄져야 한다. 내란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란 종식과 개헌 추진은 대치되는 이슈가 아니다. 개헌은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가는 근본적인 길"이라며 "우선 계엄 방지 개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행정수도 이전부터 합의하자"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반헌법적인 계엄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계엄선포 요건을 강화하고,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방안부터 합의하자"며 "윤석열 탄핵에 힘을 모았던 모든 세력이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내란의 상징적 장소에서 계속 일하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주라도 '반헌법적 계엄 방지 개헌'에 대해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들이 입장을 내고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강력한 지방분권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 확대와 기본권 강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행정부와 입법부 관계 재정립 ▲국정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권력구조 개편 등 정당별 의견이 다르거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개헌 사항은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전 지사는 "이런 과제들은 이번 대선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며 "내년 지방선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해 가자"고 했다.

그는 "개헌 논의로 인해 내란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눈앞의 과제가 지장을 받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만큼 이번 내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충격과 불안이 컸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럴 때일수록 개헌 논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내란 세력은 단호히 응징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개헌으로 논의 방향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들을 믿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민주주의의 바퀴를 힘차게 앞으로 전진시켜 가자"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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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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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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