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상장 10주년 '애사돈', 中 공업용 로봇 최강자의 경쟁력과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0:46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0:46

중국 공업용 로봇 산업 점유율 1위 업체 '애사돈'
A주 핵심 투자방향 '로봇' 대장주, 기관 관심 확대
상장 10주년 애사돈의 경쟁력과 도전과제 진단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체인의 핵심 영역 중 하나인 '로봇'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대표적인 미래 고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높은 확신으로 미래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로봇 산업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인기 투자키워드이기도 하다.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도 로봇 테마는 2025년 핵심 투자방향으로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최근 10일간(3월14~27일) 해외기관들이 89개의 상장사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중 공업용(산업용) 로봇 섹터의 최강자로 평가 받는 '애사돈자동화(ESTUN, 002747.SZ, 이하 애사돈)'은 86개의 해외기관이 집중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의 조사연구가 집중되는 종목은 현재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자 성장잠재력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2025년 한 해를 관통할 핵심 투자방향으로 꼽히며 AI 산업체인 섹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기관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애사돈의 투자가치를 점검해보고 4월 투자방향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 상장 10주년 맞은 애사돈, 경쟁력은 무엇?

2015년 3월 20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올해로 상장 10주년을 맞이한 애사돈은 산업 자동화 핵심 장비 및 모션 제어 시스템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맞이했다.

애사돈의 주력 사업분야는 크게 △모션 컨트롤(제어) 시스템 : 모션 컨트롤, 서보(목적값의 임의 변화에 추종하도록 구성된 제어계) 드라이버와 서보 모터, 인버터,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CNC(컴퓨터 수치 제어, 컴퓨터의 정확한 수치로 기계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 시스템 △공업용(산업용) 로봇 : ER시리즈, UNO시리즈, 협동로봇(코봇·Collaborative Robots), 로봇 관련 부품 △디지털 제품의 세 가지로 나뉜다.

공업용 로봇 사업 영역에서 애사돈은 로봇 제조 및 시스템 통합에 주력하고 있어, 미드스트림 업계에 속한 것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7 pxx17@newspim.com

애사돈은 공업용 로봇 유형 중에서도 '수평다관절로봇(SCARA 로봇), 다관절 로봇, 용접 로봇(CLOOS)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소형 6축 로봇에 연구개발 여력의 절반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전자∙식품∙반도체∙금속제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조용 로봇인 스카라는 기술 장벽이 낮아 애사돈 뿐 아니라 동종 경쟁업체 모두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고, 이에 매우 경쟁이 심한 영역인 동시에 국산화율 또한 2024년 기준 52.3%로 비교적 높다.

소형 6축 로봇 또한 국산화율이 36%로 높은 편이지만 스카라 로봇 대비 기업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특히, 6축 로봇은 최근 전체 공업용로봇 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와 식품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형' 6축 로봇은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한의 무게)이 높아 수요가 가장 많은 제품이지만 기술장벽이 높아 4대 해외 로봇 기업이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애사돈은 6축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서왔고, 소형 6축 로봇 기술 경쟁력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대형 6축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애사돈자동화 공식 홈페이지] 중국 '애사돈자동화(ESTUN, 002747.SZ, 이하 애사돈)'가 생산하는 산업용 로봇 제품 이미지.

◆ 10년간 시총 1710% 급등, 적자 탈출은 과제

지난 10년간 애사돈의 몸값은 크게 상승했다. 2015년 3월 20일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1억7500만 위안이었으나 2025년 3월 20일 시총은 212억700만 위안으로 10년간 17.1배(1710%) 높아졌다.

애사돈의 실적 성적표를 점검해보면 지난 수년간 고속성장세를 이어오다 2023년부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상태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시장 경쟁 심화, 전세계 경제성장 둔화 및 원자재 비용 상승,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단기적 수익 압박, 자회사의 경영 부진 등이 거론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의 영업수익(매출)은 15억8100만 위안에서 46억5200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30.9%에 달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300만 위안에서 1억35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2023년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8% 하락했지만 5년간의 전체 흐름 속에서는 배(100%)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2024년 3개 분기(1~3분기) 애사돈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55% 급감한 667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애사돈이 공개한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6억5000만 위안~7억6000만 위안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향후 애사돈의 흑자 전환 여부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애사돈은 최근 연구개발에 더욱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는 2023년과 2024년 적자를 기록한 배경이기도 하다.

2023년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5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체 매출의 11.24%를 차지하는 2억4400만 위안이 연구개발비로 투입됐다. 

<상장 10주년 '애사돈'② 中 공업용 로봇 최강자의 경쟁력과 도전>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