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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수업 거부로 집단 유급 도미노…"오는 18일 출석일 미달 마지노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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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생 돌아오는데 예과생은 아직
연세대·부산대, 유급 예정 통지서 발송 시작
500만 원을 웃도는 등록금, 유급 시 반환 불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해 일부 의대에서 유급 예정 통지서를 발송하는 등 의대생 집단 유급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집단 휴학으로 홍역을 겪은 의대가 올해는 집단 유급 사태로 또 수업 파행이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업 복귀 여부에 따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만큼, 향후 파장도 예상된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의대생들이 돌아오고 있지만, 예과 1·2학년은 여전히 수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대학교 미복귀 의대생들의 등록 마감일인 지난 3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7 yooksa@newspim.com

연세대는 본과 4학년 학생들에게 출석 일수 미달로 인한 유급 예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부산대 역시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유급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 서울대 의대는 수업 참여 현황을 보고 유급 예정 통지를 발송할 계획이었는데, 본과생 대부분이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과 3~4학년은 병원 실습을 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의사 국가시험은 주당 36시간·총 52주 임상실습 기간을 채워야 하는 규정이 있어 길어진 수업 거부가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교양 수업 위주로 듣는 예과생들은 복귀 움직임이 미미하다. 대학 관계자는 "의대는 학사 과정이 고정적이라, 2학기에 휴학을 했던 이들은 어차피 2학기에 돌아와야 수업 이수가 되기에 1학기에 복학할 이유가 없기에 더 버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등 주요 서울 지역 의대는 출석 일수 미달 학생들에게 유급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유급 예정 통지서가 나가는 학교가 있다"며 "7~8일 서울 주요 대학이 유급 예정서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의대는 수업 일수의 4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출석 미달로 유급 통보를 해야 한다. 학칙에 따라 '출석 일 미달'로 F학점을 받으면 유급되는데, 미달 기준일이 도래해서다.

의대생들의 복귀 거부로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학사 일정이 뒤로 밀려 3월 말이 본격적인 개강일이었지만, 출석 일 미달 기준일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수의 대학이 오는 18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이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출석 일수와 성적도 봐야 하고, 대학마다 유급 통보서를 보내는 시점이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 주인 18일이 최소 수업 일수 기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유급으로 한 학생이) 한 학기를 날렸는데도 만약에 복귀하면 2학기에 방학을 다 활용해서라도 1년 과정을 끝내게 하겠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금이 전액 반환되는 휴학과 달리 유급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의대생들의 한 학기당 등록금은 일반적으로 평균 500만 원을 웃돈다. 지난해 신입생이었던 2024학번 재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투쟁에 동참했다. 당시 대다수 학교가 1학년 1학기는 휴학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2024학번 학생들은 등록금을 납부했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했다. 대학 측은 휴학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에 등록금을 반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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