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연령 70.2세…정년연장 동의 87.8%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서베이 2만 가구·시민 5000명·외국인 2500명 조사 결과
1인가구 비율 39.3% 매년 증가…통근 만족도 6년 연속 상승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민 5000명 대상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은 70.2세부터 노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응답자들은 72.3세로 평균보다 2.1세 높게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7.8%가 정년연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2024 서울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자료로, 시민의 인식·삶의 질 등을 측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는 75문항과 34문항이 가구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로, 표본오차는 ±0.69%p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 2025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1.17 yym58@newspim.com

올해는 초고령사회와 관련된 시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노인 연령 기준' 문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응답자 중 51.7%는 70~74세를 노인으로 봤고, 65세 이상 응답자는 72.3세로 노인 기준연령을 제시해 65세 미만의 69.8세보다 2.5세 높았다.

정년연장에 대한 찬성 비율은 87.8%로,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이 동의했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로 40.5%가 응답했으며, 은퇴 후 월 생활비는 '250만원 이상'으로 절반 이상이 밝혔다.

65세 이상 시민들은 '손자녀 양육'(33.5%)보다 '취미·교양활동'(78.8%)과 '소득창출'(70.3%)을 선호했으며, 자녀들과 가까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64.8%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내 2만가구 3만6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1인가구 비율이 39.3%였고, 지속기간은 평균 8.01년이었다. 1인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79점)로 나타났으며,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와 가사도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1인가구 유지 의향은 52.2%로, 전년의 66%보다 13.8%p 감소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19.5%로, 이 중 개를 키우는 경우가 77.8%를 차지했다.

서울가구 76.6%는 통근·통학을 하고 있으며,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27.7%), 승용차(22.1%), 지하철(13.0%) 순이었다. 통근·통학 만족도는 6.57점으로, 6년 연속 상승해왔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질문에는 72%가 중간에 속한다고 응답했으며,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가 30.5%로 집계됐다.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룬다는 응답은 각각 52.7%와 37.8%에 이르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38%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서울시민의 저녁 보행 안전감은 49%였고, 불안감은 14.2%로 줄었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인재'(35.8%)와 '경제적 위험'(35.5%)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7.8%로 증가했으며,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은 68.6점이었다.

서울에 대한 인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서울시민과 외국인 응답자 간에도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서베이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