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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5' 제21대 대통령 선거.. 잠룡들 속속 등판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7:07

[서울=뉴스핌] 대선 레이스 뛰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5.04.09 photo@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출발은 험했지만 퇴임하는 상황에선 출발 때보단 상황이 좋은 것 같다"며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 겪긴 했는데 위대 국민의 힘으로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 3년간 당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고위를 마친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과 로텐더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국회를 떠났다. 민주당은 특별당규준비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대선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소속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소속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본청을 나서며 박수를 받고 있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pangbin@newspim.com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 전 장관은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 정책 중에서 재검토를 전부 해 이어갈 수 있는 건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잘못된 건 고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정부의 4대 개혁 중 의료 개혁을 언급하며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최근 여야 합의를 이룬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서는 "다시 개혁해 아버지 세대의 부담을 청년들에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캠프 이름을 '승리캠프'로 정했으며, 후원 회장에 이용규 전 중앙대학교 총장, 총괄선대본부장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앞두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위해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5.04.09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에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5.04.09 pangbin@newspim.com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길은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한다"며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가 질 높게 보장받을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은 미국 출장을 앞두고 열렸다. 트럼프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해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회사인 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건주에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4.08 yym58@newspim.com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했다. 안 의원은 개헌론과 관련해선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선 안 의원은 이번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이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 중도 하차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5.04.08 yym58@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5.04.08 yym58@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석 의원 캠프] 2025.03.05 photo@newspim.com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기는 선택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거머쥐는 것의 목적의 평가가 나오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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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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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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