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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5포인트(7.87%) 급등한 4만608.4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4.13포인트(9.52%) 오른 5456.90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폭등한 1만7124.97로 집계됐다.

다우지수의 하루 상승 폭은 지난 2020년 3월 24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상승률은 2008년 10월 28일 이후 최고치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3번째로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001년 1월 3일 이후 가장 크게 올라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외한 국가들에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움츠렸던 시장에는 매수 열기가 폭발했다. 관세가 면제되는 국가들에는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된다. 중국에는 관세율을 125%로 추가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0일 부과할 예정인 대미 보복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3.50%) 떨어진 469.89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최고점 대비 16.9%까지 떨어져 약세장에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609.38포인트(3.00%) 내린 1만9670.88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31.05포인트(2.92%) 하락한 7679.4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37.40포인트(3.34%) 물러선 6863.02에,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926.48포인트(2.75%) 떨어진 3만2730.57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242.10포인트(2.01%) 내린 1만1823.50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한 치 물러섬 없는 관세 정면 대결을 펼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유럽연합(EU)도 오는 15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51% 내린 7만 3847.1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1% 하락한 2만 2399.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미국의 상호 관세가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RBI는 7일부터 시작한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 격인 레포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로써 인도 레포금리는 6%로 낮아지게 됐다.

인도 증시는 10일 자이나교 축제인 '마하비르 자얀티'를 맞아 휴장한 뒤 11일에 거래를 재개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 결과와 일부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 발표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86%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는 4.515%까지 오르며 지난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023%로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나 4.776%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3.94%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2년물 금리는 장중 4.039%까지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유예 발표에 반등하며 전일 대비 0.11% 오른 102.8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 발표에 국제 유가는 4% 넘게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77달러(4.65%) 뛴 62.3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66달러(4.23%) 급등한 65.48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장 초반 7% 가까이 하락하다가 관세 유예 소식이 나온 직후 반등했다.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에 초점을 맞추며 2023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3% 급등한 3079.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31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상승폭을 축소, 장 후반 전날보다 2.6% 오른 3059.76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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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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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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