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경선룰 막판 고심…국민참여 100% 놓고 갈등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5: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전국민경선' vs '국민참여경선'…친명과 비명, 의견차 뚜렷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룰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일반 국민 100%)'과 '국민참여경선(일반 국민 50%·권리당원 50%)'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며, 대선 레이스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는 전날부터 경선룰 논의에 들어갔다. 당초 대선 투표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전날 늦은 밤에는 결론이 날것으로 보였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가 11일로 연장됐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4.09 yooksa@newspim.com

경선룰 확정이 늘어지며 이미 출마를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 사이에서 완전국민경선으로의 변경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비명계 주자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만큼, 완전국민경선이 국민참여경선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지사 대리인인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완전국민경선으로의 결정을 촉구했다. 고 전 부지사는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논의가 심각히 우려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국민선거인단을 없애려는 방향이라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을 만들어온 국민 선거인단 모집, 국민경선 원칙을 파괴하지 말아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후보가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룰이 정해진다면 과연 이 룰은 누구를 위한 룰이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완전국민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질문을 받고 "국민선거인단이라는 취지의 원칙을 무시하면 이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07 yooksa@newspim.com

또 다른 비명계 주자인 김두관 전 의원 측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의 요구를 무시 중이라며 반발했다. 백왕순 김두관 캠프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가 제안한 요구를 후보와 상의 없이 일축했다"며 "더 심각한 것은 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후보자의 의견을 한번도 묻지 않고 룰미팅을 한번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의 당사자인 대권후보들의 의견을 하나도 포용하지 못하는 민주당 '친이(친이재명)' 지도부가 어떻게 중도층과 국민을 포용할 수 있겠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민주당 특별당규위는 일반국민과 권리당원 각각 50% 비중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과 일반국민과 당원 모두 '1인 1표'를 보장하는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들과 당 의원들은 '역선택' 우려가 적은 국민참여경선를 압박 중이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는 아예 가능성 없으니 힘 빼지 말기로 하자"며 "역선택이란 표현도 안이하달 만큼 조작세력 대거 침투가 우려되는데 선거인단으로 (하자는 거냐)"고 썼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당원들의 경선 역선택 우려 메시지가 많이 온다"며 "지난주 역선택방지법을 발의했다. 특정종교나 조직된 집단이 각당 경선에 개입해 결과를 왜곡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라며 완전국민경선시 역선택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