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무역 협상 의지에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12일 05:15

최종수정 : 2025년04월12일 0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스턴 연은 총재 "필요시 금융시장에 쓸 수단 있어" 발언도 호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합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양국의 관세 전쟁에 움츠러들었던 뉴욕증시에서는 투자 심리가 조심스럽게 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5포인트(1.56%) 상승한 4만212.71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31포인트(1.81%) 전진한 5363.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37.14포인트(2.06%) 오른 1만6724.46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95%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7%, 7.29% 올랐다. 나스닥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대였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2023년 11월 이후 가장 강한 한 주를 보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도 상황을 추가로 격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점에 안도감을 표시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면서도 미국 측이 추가로 관세율을 인상해도 중국 측이 더 이상 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룰 것에 낙관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가 중국과 합의에 열려 있음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리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도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무역 협상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지배할 전망이다.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투자 노트에서 "중국과 협상이 시장의 키"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고 있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 국채 및 미 달러화 약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8.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478%를 기록했다. 장중 10년물은 4.592%를 나타내 지난 2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10년물은 50bp 급등해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도 0.8bp 오른 4.856%를 가리켰다. 지난 9일 30년물은 5.023%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30년물의 약세 폭은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95% 내린 99.9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 오른 1.1339달러, 달러/엔 환율은 0.60% 내린 143.58엔을 각각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하면 금융시장의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절대적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콜린스 총재는 시장이 계속해서 잘 작동하고 있다며 유동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50.8로 3월 57.0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54.6을 밑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이 지수는 34.2%나 하락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도 10.9% 내렸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크게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월 5%보다 높아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4%로 1991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부각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우려에 선을 그었다. 고용시장 등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를 보면 애플은 4.06% 상승했다. 최근 애플의 주가는 관세로 인한 타격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은행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JP모간 체이스는 3.97% 올랐으며 모간스탠리도 1.37% 올랐다. 다만 웰스파고는 1.0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내주에도 관세 관련 소식과 국채 및 미 달러화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굵직한 기업들의 분기 실적 공개도 이어진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 넷플릭스의 실적은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트 밴크롱크하이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 여건에서도 경영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3월 소매판매가 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43달러(2.38%) 오른 61.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1.43달러(2.26%) 전진한 64.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뤄졌다.

금값은 관세 우려 속에서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3200달러를 넘겼다. 금 현물은 이날 사상 최고치인 3'245.28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9.06% 내린 37.03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