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장애인 개인예산제' 내년 전면 시행…바우처로 방과후 수업 듣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활동 지원 급여, 욕구에 맞게 사용 OK
주택부터 재산관리서비스로 자립 지원
장애 아동 1인당 월 25만원 바우처 제공
주치의제도로 건강·구강 전문 관리 가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예산제, 자립 지원, 거주시설 지원 등 10개의 주요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15일 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을 위한 주요 지원 정책은 총 10개다.

◆ 활동 지원 급여, 욕구에 맞게 사용…거주·일자리 연계 지원도

우선 장애인은 '활동 지원 기반 모델'을 통해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의 20%를 개인별 욕구에 맞게 재화·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바우처 확대 모델'을 사용하면 개인 예산으로 활용하는 바우처(이용권)를 활동 지원, 주간 활동, 방과후 활동, 발달 재활로 확대해 사용 가능하다. 

현재 활동 지원 기반 모델은 서울 강북구, 대전 동구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바우처 확대 모델은 서울 관악구·도봉구, 인천 계양구, 대전 대덕구, 경기 남양주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등 9개 지자체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신의 욕구에 따라 서비스를 유연하게 쓰자는 취지에서 작년 처음 시작해 내년 전국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본사업을 위해 올해 평가와 동시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예산 한도 내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립을 희망하는 장기거주시설, 단기거주시설, 학대피해쉼터 장애인, 보호자 장기 부재 등으로 시설 입소 가능성이 높은 재가장애인은 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산 관리 서비스, 건강관리 지원, 활동 지원 서비스도 연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기준 서울, 인천, 전북, 성남시 등 30개 지역에서 주택 319호를 제공하고 있다. 내후년 3월 19일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거주시설도 지원한다. 일반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은 일정 기간 유형별에 따른 거주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은 읍면동에서 시설 입소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의뢰 접수를 실시한 뒤 종합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은 공공일자리를 연계 받을 수 있다. 장애인복지부관 등 직업재활수행기관에서 구직상담, 직업평가, 적응훈련, 구인등록, 취업알선, 취업, 적응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 보조견을 보급받을 수도 있다. 보조견이 필요한 장애인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4.15 sdk1991@newspim.com

◆ 장애 아동 1인당 최대 월 25만원 바우처 지원…'주치의제도'로 전문 관리 확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일대일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지원, 주간 개별 지원, 주간 그룹형 지원으로 나뉜다. 24시간 개별 지원은 주중 지역사회 낮 활동과 야간 돌봄을 24시간 동안 받을 수 있다. 주간 개별 지원은 낮 활동 서비스를 받는다. 그룹형 지원은 바우처를 이용해 낮에 그룹형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발달 재활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만 18세 미만, 시각·청각·언어·지적·자폐성·뇌 병변 등록 장애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장애 아동 1인당 최대 월 25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받는다. 바우처를 이용해 언어, 미술 심리, 행동 발달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장애인이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 1인을 선택해 전문적으로 장애 관리를 받을 수도 있다. 대상자는 경증도에 따라 일반건강관리, 주장애관리, 통합관리, 구강관리를 받는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가족급여도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활동서비스는 원칙적으로 활동지원사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는다. 다만 최중증발달장애인과 희귀질환자 중 활동지원사가 연계되지 않는 경우 가족이 돌보고 기존 월 한도액에서 50%를 감산한 가족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찬성의 경우 장애 특성을 잘 알고 유사시 대처할 사람은 가족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해 허용을 주장하는 반면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 결정권이 저해될 수 있고 생계비 오남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내년 10월까지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가족급여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후 평가를 통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1% 이상 구매하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도 실시한다. 의무 구매 비율 미달 공공기관은 법정구매의무 미달 기관 시정요구서를 받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