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진행 상황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매우 좋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을 향해 중국에 대한 극단적인 압박을 멈출 것을 촉구하고 무역 협상에서 존중을 요구했다. 양측은 여전히 누가 대화를 시작할지와 관련해 교착 상태에 있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제 공은 중국의 코트에 있다"며 "중국은 우리와 합의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합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나 다르게 말하면 우리 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재화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인상했다. 지난 2일 발표된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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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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