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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웃고 아웃백 주춤...패밀리레스토랑 성적도 '가성비'가 갈랐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4:10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4:10

이랜드이츠, 작년 역대 최대 매출...'가성비' 애슐리가 성장 견인
패밀리레스토랑 1위 아웃백은 주춤...불황에 고급화 전략 직격탄
양사 확대 기조 지속...연내 매장 수 애슐리 150곳·아웃백 101곳 목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반면 그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던 업계 1위 아웃백은 역성장하며 주춤한 실적을 냈다. 외식업계 소비 한파가 극심한 가운데 '가성비'가 패밀리 레스토랑 주도권 대결의 희비를 결정지은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랜드이츠의 지난해 매출액 4705억으로 전년 대비 32%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19억으로 80.8% 신장했다. 이랜드이츠는 이랜드그룹의 외식 계열사다. 패밀리레스토링인 '애슐리퀸즈' 비중이 70%가량으로 높다. 애슐리퀸즈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애슐리퀸즈 매장.[사진=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의 호실적은 '가성비'와 관련이 깊다. 이랜드이츠는 2020년부터 기존의 애슐리 매장을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하면서 80여 종이던 메뉴를 200여 종으로 늘렸고, 2020년 사업을 종료한 스시 뷔페 '수사'의 메뉴까지 통합했다.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에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불황형 소비의 핵심 트렌드인 가성비와 가심비를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특히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주요 상권에 3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아웃백을 제치고 패밀리레스토랑업계 매장 수 1위에 등극했다. 현재 매장 수는 110곳이다. 올해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10곳 많은 40개 매장을 신도시 상권 중심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A급 제품을 2분의 1의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외식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이랜드이츠 브랜드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는 같은 기간 역성장하며 주춤한 실적을 냈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액은 4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1%나 줄었다.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업계에선 지난해 아웃백이 매출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업체인 TGI프라이데이가 영업을 중단하는 등 패밀리레스토랑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사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의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은 불황에 따른 타격 때문이다. 아웃백은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대표 메뉴로 토마호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등을 내세우며 '특별한 날을 위한 프리미엄 다이닝'을 선보인다. 가성비와는 거리가 있는 프리미엄 전략이다. 지난해 불황 심화에 따른 소비침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웃백은 올해 심기일전해 신메뉴 출시, 신규 출점 등에 나선다. 현재 아웃백은 9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달 강동아이파크더리버점, 구의이스트플점 등 2개 매장을 오픈하고 6월 진주롯데몰을 이전 오픈한다. 하반기에는 1개 지점을 추가해 연말까지 101개 매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웃백 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는 소비 침체, 금리 인상,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외식 시장 전반이 위축된 한 해로 아웃백 역시 단체 모임 감소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일부 받았다"며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고객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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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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