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NFLX 2030년 시총 1조달러 로드맵 ① 성공 신화 지속된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9일 07:01

최종수정 : 2025년04월19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Q 어닝 서프라이즈
2030년까지 매출 두 배
광고 수입 폭풍 성장

이 기사는 4월 18일 오후 2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달러를 향한 내부 청사진이 월가의 관심을 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확대하는 등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4월17일(현지시각) 업체의 주가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9% 오르며 97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4113억달러.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얘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엔비디아(NVDA)를 포함한 빅테크가 휘청거리는 상황이지만 넷플릭스의 경영자들은 2030년까지 실적 호조와 기업 가치 상승을 낙관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고위 경영진들의 연례 총회에서 장밋빛 비전이 선포됐다.

업체는 2030년 매출액 8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390억달러에서 두 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한 셈이다. 2030년 영업이익 목표치는 100억달러로, 2024년 대비 세 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분기 실적 발표 때 업체는 글로벌 광고 매출액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는 스트리밍 공룡 업체의 광고 매출이 2025년 21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소식통은 이번 총회에서 경영진들이 2030년 광고 매출 목표치를 90억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구독자 수가 2024년 말 3억163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영진은 2030년 목표를 4억1000만명으로 잡았다.

넷플릭스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업체, 블룸버그]

넷플릭스는 최근 몇 년간 조심스럽게 구독료를 인상하는 한편 회원들의 패스워드 공유를 제한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 경쟁사들이 케이블 비즈니스의 수익성 악화에 고전하는 한편 이른바 D2C(direct to consumer)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힘쓰는 사이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2030년까지 해외 구독자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등 고속 통신망 인프라가 갖춰진 신흥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플랫폼 [자료=블룸버그]

광고 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경영진들은 낙관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는 2022년 11월 출시된 후 최근까지 다소 느리지만 탄력을 받고 있다. 구독 리서치 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2025년 2월 미국 내 신규 가입자의 43%가 광고 지원 요금제를 선택, 1월 40%에서 상승했다.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로버트 피시먼은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규모를 키우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이달 미국 내 초기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대체해 자체 광고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구매자들은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를 추가하는 전략으로 브랜드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을 거뒀고, 2024년 요금 인하를 통해 경쟁 스트리밍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춘 데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4월17일 공개한 업체의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였다. 매출액이 1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급증한 동시에 월가의 예상치인 105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6.61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5.7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월 말 넷플릭스는 전반적인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더드 구독료를 월 17.99달러로 올리고, 프리미엄 플랜도 24.99달러로 인상했다. 광고 지원 요금제 역시 7.99달러로 올렸다. 분기 실적이 호조를 이룬 데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앞세운 가격 인상이 한 몫 했다.

업체는 2025년 매출액 전망치를 435억~445억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 상단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 대비 14.1% 늘어나는 셈이다.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10억4000만달러.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109억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관세 충격에 실적 경고가 곳곳에서 불거지는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번 실적 컨퍼런스에서 관세 영향에 대한 질의에 넷플릭스의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비즈니스 상황을 볼 때 관세에 따른 직접적이고 심각한 충격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역사적으로 경기 한파 속에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며 "넷플릭스도 위기 때마다 상황을 돌파하는 저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업체는 과거 고속 성장기에 비해 구독자 수 증가 속도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광고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경영진은 2025년 비즈니스의 관건은 광고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을 통해서 확인된 것처럼 가격 결정력도 넷플릭스의 커다란 강점으로 꼽힌다. 디즈니와 아마존을 포함한 경쟁 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지만 업체는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이 넷플릭스에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2025년 1분기까지 업체는 수 년간에 걸쳐 꾸준히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구독자 기반을 확대했다.

저가형 베이직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고 지원 옵션을 도입하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진단이다. 1분기 광고가 제공되는 국가에서 신규 가입의 55% 이상이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광고 전략의 성공 여부를 월가와 업계는 여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지나치게 광고에 의존한 성장을 추구할 경우 구독자 1명 당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기존 콘텐츠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낸다면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세론자들은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 전략이 이미 성공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신규 구독자들의 광고 지원 구독 선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스탠더드나 프리미엄 요금제보다 대폭 낮춘 광고 요금제가 잠재 고객들의 회원 가입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과격한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소비자 신뢰가 급랭하는 상황에 1분기 업체의 구독자 기반이 성장을 지속했고, '깜짝 실적'을 이뤄낸 데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분기 업체는 1890만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번 지표는 업체가 공개하는 마지막 분기 구독자 데이터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