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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첫 토론회도 '반이재명'…유·안·김·양 '기본소득' 반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19일 17:32

최종수정 : 2025년04월19일 17:32

네 명 모두 이재명표 기본소득에 "포퓰리즘" 비판
"불공정 끝판왕" "국민 정신 망치고 나라 거덜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경선 첫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일제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에 대해 비판 강도를 높이고, 스스로를 '이재명 대항마'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A조(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토론회를 열었다.

먼저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제일 잘 알고 확실하게 이기는 게 김문수다. 제가 도지사할 때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했는데 친형님과 형수님도 다 만났다"며 "저는 재판 받는 것도 없고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도 "이 후보와 제대로 붙어 싸울 수 있는 사람 안철수밖에 없다"며 "도덕성, 전문 분야도 그렇고 중도 확장성도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과거만 다루는 법률가보단 미래를 다루는 경영자, 과학자가 필요한데 저는 그 두가지를 다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1차 경선 A조 조별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 왼쪽두번째 부터 유정복, 안철수,김문수, 양항자 후보. 2025.04.19 photo@newspim.com

유 후보도 "제가 살아온 경험과 능력이 이 후보와 100% 대척점에 있다. 그래서 저는 백전백승"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민생·경제·복지' 분야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에 대해 하나 하나 따지면서 "빈 깡통이다. 찢어버리는 게 맞다"며 이 후보의 공약이 적힌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토론회 마지막 코너인 밸런스 게임에서도 이 후보의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며 맹폭했다.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중 나라 곳간을 더 거덜 내는 정책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후보 네 명 모두 '기본소득'을 선택했다.

김 후보는 "(기본소득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보다 더 나쁘다. 헬리콥터에서 뿌리는 돈은 쫓아가서 받는 노력이라도 하는데 이건 가만히 있어도 다 주기 때문"이라며 "국민 정신을 망치고, 나라를 거덜 내는 악 중의 악"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도 "재벌이나 형편이 어려운 분이나 똑같이 25만원을 주는 건 경제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차라리 재벌에게 주는 돈을 어려운 분에게 2, 3배 드리는 게 사회 정의에 맞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제대로 된 설계 없이 무작정 돈을 풀면 나라 곳간이 비게 될 것"이라며 "불공정의 끝판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후보는 "형평성의 문제도 있지만 권력을 사유화해선 안 된다"며 "이 돈은 국민 돈이고 미래 세대의 돈이다. 남미의 많은 나라가 무너진 이유가 바로 이 재정 포퓰리즘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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