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백신 개발 전문 기업 진매트릭스가 자사 A형간염 백신 'GMAI-02'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MAI-02 백신은 전 과정을 진매트릭스가 자체 연구·개발한 완전 국산 제품으로, 향후 A형간염 백신의 자급화와 더불어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GMAI-02는 바이러스 균주부터 백신 완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매트릭스의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한 A형간염 백신으로 앞선 비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동물 효력시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기존 상용 백신 대비 약 1.6배 높았고, 감염방어시험에서도 대조 백신에 비해 동등 이상의 바이러스 방어 효력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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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매트릭스 로고. [사진=진매트릭스] |
A형간염 백신은 2015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항목에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국내는 대부분 글로벌 제약사로부터의 수입 백신이 시장에 공급돼 왔다.
임상 시험에서는 A형간염 병력과 백신 접종력이 없는 만 19세~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는 "GMAI-02의 임상1상 IND 승인을 통해 A형간염 백신의 국산화와 기술 라이센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