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노팅엄-토트넘(22일 오전 4시·한국시간)을 제외한 모든 팀이 38경기 중 33경기를 치렀다. 5경기가 남아 있는 시점에서 우승팀과 강등권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은 여전히 미지수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4강 진출)이,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4강 진출)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첼시(4강 진출)가 활약하며 리그 계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5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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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첼시 선수들이 20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04.20 photo@newspim.com |
1위 리버풀(승점 79점)과 2위 아스널(승점 66점)은 여유 있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3~5위까지의 세 장의 티켓을 놓고는 5개의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3위 뉴캐슬과 7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차는 2점밖에 나지 않는다.
당초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이라 불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승점을 벌지 못했다. 그 사이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가 나란히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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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로이터=뉴스핌] 20일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뉴캐슬의 댄 번이 자책골을 기록한 후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골을 축하하고 있다. 2025.04.20 photo@newspim.com |
특히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의 상승세가 판도를 바꿨다. 3위 뉴캐슬은 20일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 패배 이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7위 애스턴 빌라도 2월 26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 패배 후 지금까지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남은 일정은 첼시가 가장 힘겹다. 첼시는 26일 에버튼(13위)과 홈 경기를 시작으로 리버풀(1위)-뉴캐슬(3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위)-노팅엄 포레스트(6위)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첼시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병행하므로 체력 안배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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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로이터=뉴스핌] 20일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뉴캐슬 선수들이 패배 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4.20 photo@newspim.com |
이제 서로간 맞대결이 승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애스턴 빌라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첼시는 뉴캐슬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맞아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진행한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