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의령시낭송문학회는 최근 경남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제1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가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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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 참가자들이 개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4.21 |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의령시낭문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의병 역사와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주소은 대회 추진위원장, 박상범 의령시낭송문학회장을 비롯해 오태완 의령군수, 김규찬 의령군의장, 권원만 경상남도의원 등 각계 인사와 시 낭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국회의원들도 축전을 보내 대회를 축하했다.
주소은 추진위원장은 대회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을 일깨우는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시는 메마른 삶에 내려주는 단비와 같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선한 영감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시낭송가들이 지원해 1차 예선을 거쳐 5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표천길 시인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낭송한 임연옥 씨가 차지했고, 금상은 이광수 시인의 '서울로 간다는 소'를 낭독한 최규현 씨가 수상했다. 은상과 동상 등 다양한 수상자들도 발표됐다.
대회 식전·식후 행사에는 청산 박해관 선생의 대금 연주와 '라르고' 악단의 섹스폰 연주가 더해져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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