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강인, PSG서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16:00

르아브르전 73분 소화 평점 7.8점 기록
엔리케 PSG 감독 "익숙한 포지션 벗어나야"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한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배치에 대한 질의에 "분명히 다시 그 포지션에서 뛰는 이강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3월 17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73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3번의 기회 창출, 97%(69/71)의 패스 성공률, 88%(7/8)의 롱패스 성공률, 100%의 태클 성공률(3/3)을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인 풋몹으로부터 7.8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이강인이 2024년 10월 23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경기가 안풀리는 듯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0.23 photo@newspim.com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이강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을 강조했었고, 이강인은 과거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등등 후방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었다. 그런 이강인에게 엔리케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문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온 이강인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유려한 탈압박과 날카로운 롱패스를 통해 경기를 지휘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수 연결고리 역할로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짧은 패스든, 긴 패스든 다 해낼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라며 "물론 이강인에게 이상적인 포지션은 아니다. 이강인이 그 포지션에서 뛰려면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강인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익숙하게 생각하던 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난 싫어하는 포지션이라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여러 영역을 탐구하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많은 걸 얻는다"라고 설명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에게 주전 자리를 밀린 이강인에게 포지션 변경은 또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 윙어에게 빠른 스피드와 함께 빠른 역습과 드리블 돌파를 원했던 엔리케 감독은 리그 후반기에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았다.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중요 경기에 대부분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주전에서 밀린 이강인에게 이번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은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살린 기용이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과 함께 리그 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이강인은 새로운 포지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