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동연 "3년 전 경기도민 선택 받아 민주당 깃발 들어 올려"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6:02

[고양=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27일 "3년 전 저 김동연,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 힘차게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김 경선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경선 후보는 "그리고 지난 3년,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분연히 맞섰다"며 "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얘기 많이 들었다. 저야말로 도민과 당원들께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김 경선 후보는 "이제, 저 김동연,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다행이다.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좋다. 여러분께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27일 이 경선 후보의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 연설문 전문이다.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문>

드디어 마지막 경선장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수도권 당원 동지 여러분,
강원도 당원 동지 여러분,
가장 멀리에서 달려와 주신 제주도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호 3번 김동연 인사드립니다.

우리 후보들, 지금까지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 왔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팀입니다.
동지 여러분, 두 분 후보님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저 김동연, '민주당답게!' 경쟁해왔습니다.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이후로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합합시다.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읍시다.
저 김동연,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민주당입니다.
아직도 '탄핵이 너 때문이다' 공방이나 하는
국민의힘을 보십시오.
우리는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 이곳 경선장에 함께 하고 계신 동지들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저 김동연, 압도적 정권교체를 확신합니다.
동지 여러분도 확신하십니까?
우리, 할 수 있습니까? 예, 감사합니다.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십시오.
민주당은 미래로 갈 것입니다.
이제 우리 민주당의 시간 아닙니까?
국민의 시간 아닙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특별히, 오늘 이곳 경기도에서 경선이 마무리되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3년 전 저 김동연,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 힘차게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분연히 맞섰습니다.

"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저야말로 도민과 당원들께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이제, 저 김동연,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다행이다"!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좋다"!
여러분께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내란과 대선의 안개가 걷히고 나면,
더 깊은 경제위기의 절벽이 나타날 것입니다.

98년 IMF, 그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 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 윤석열의 역주행,
트럼프의 관세 폭탄, 거기에 내란까지 겹쳤습니다.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
그게 가장 민주당다운 가치입니다.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눈물,
국민통합을 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외침,
팬데믹에 맞선 문재인 대통령의 분투,

이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입니다.
이 세 분 대통령님 직접 모시고 일했던 저 김동연,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지금의 이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경제 성장의 V자 그래프를 그려냈습니다.
경제 침체를 성장으로 바꿨습니다.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운명이 달린 한미 FTA 재협상, 성공했습니다.
까다로운 환율 협상, 성공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주십시오.

제 모든 지식, 경험, 역량을 다 쏟아붓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지도, 반드시 다시 그려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민주당답게 더 크게 하나 됩시다.
그 힘으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읍시다.

저는 오늘 다시 한번, 우리 민주당 내부의 민주주의부터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가자고 간절하게 호소드립니다.

서로 다른 빛깔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빛의 연대',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입니다.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이제, 결별합시다.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이름 아래 하나입니다.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입니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됩시다!

합동연설회 첫날,
청주체육관을 가득 메운 동지들 앞에 섰을 때,
57년 전, 서른셋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제 아버지,
김 기자 수자, 김기수, 제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1958년 자유당 독재와 싸웠던,
민주당 열혈 청년 당원 그 아버지가
체육관 어디에선가 함께 계신 듯했습니다.
마지막 경선인 오늘도 이곳 어디엔가 함께 계신 듯합니다.

그 열혈 당원의 아들이,
자랑스러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것을
오늘도 이곳 어디에선가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어디선가 꼭 만날 아버지께 듣고 싶은 말,
우리 민주당 동지들의 꿈, 이루게 해줘서 자랑스럽다는 말씀 꼭 듣고 싶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김동연!
민주당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입니다.

민주당이 더 크게 이기는 길로 반드시 가겠습니다!
민주당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저 김동연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김동연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김동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꿈꿉니다.
유쾌한 반란을 꿈꿉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꿉니다.

그 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과
꼭 함께 이뤄내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모두의 나라를 위해
저 김동연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내 삶의 선진국을 위해
저 김동연에게 힘을 주십시오!

모두의 나라를 향해!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해!
당당하고 담대하게, 저 김동연답게!
강물처럼 힘차게! 나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