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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오페라 '마술피리', 6월 시민들과 만난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4:42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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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제3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를 6월 1일과 2일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선보인다. 2023년 비제 '카르멘(Carmen)', 2024년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가 폭발적인 관객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세 번째 야외 오페라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마술피리(Die Zauberflöte)'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징슈필(Singspiel, 대사와 노래가 번갈아 나오는 독일어 오페라 형식의 음악극)로, 한국어 대사와 독일어 노래로 공연된다.

특히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잘 알려져 있으며,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곡이다.

2023년 제 1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르멘'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마술피리'를 선정했다"며,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이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행복과 감동, 그리고 마음의 위안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2년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야외 오페라에 대해 시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과 성숙한 관람 태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오페라의 감동을 쉽고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제3회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에는 지휘자 김광현과 연출 장재호가 함께하며, 소프라노 김순영, 양귀비, 이하나, 문현주, 테너 김성진, 이명현, 바리톤 박정민, 공병우, 베이스 이준석, 최공석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130여 명의 시민예술단이 합창으로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천재성이 돋보이는 선율미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작곡 기법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관능적인 선율의 아리아, 서곡, 이중창 외에도 다양한 합창곡이 포함되어 있다. 독일 코랄의 영향을 받은 대위법적 화성의 아름다움은 작품의 주요 장면을 장식하며, 피날레 역시 웅장한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이 장엄한 합창은 지난 3월 선발된 시민예술단이 함께한다.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는 첫 해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었다. 올해도 시민예술단이 무대를 함께 꾸미며, 다수의 지원자 중 선발된 최종 137명이 90분에 달하는 독일어 원어 가사를 외우며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2024년 제 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는 서울시민은 물론 광장을 방문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관람 신청은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은 1인당 2매, 1회 공연에 한해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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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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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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