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박성택 산업부 차관 "차기정부 출범 전 통상현안 결정 없다"…한덕수 대행 '과속 우려' 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2+2 통상 협의' 방미 결과 브리핑
"과속 이유 없지만 머뭇거릴 여유 없어"
"비관세장벽 글로벌스탠더드 부합해야"
4개 분야 6개 작업반 구성…세부 협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방미 결과 관련)차기 정부 출범 전 무엇인가 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른바 '2+2 통상 협의' 결과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기 협상'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과속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차기 정부 출범 전에 무엇인가 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크지 않다가 아니라 없다가 맞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7월 패키지에 종합적으로 담는 것이기 때문에 5월 말이나 6월 초까지 무엇인가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속할 이유가 없지만 머뭇거릴 여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3월 수출동향 점검회의 를 주재,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부 소속 15대 수출 품목 담당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5.03.21 photo@newspim.com

박 차관은 "어제(27일)도 한덕수 대행께 오후에 (방미)결과 보고 드리고 회의도 했었다"면서 "한 대행께서 겉으로 속도를 내라고 하시지만, 속도를 내느냐 안 내느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남은 상호관세 면제기간)70일이면 사실 매주 협상을 해도 몇 번 못 한다"면서 "굉장히 타이트한 스케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성과를)기대한다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은 한달 동안 이 많은 이슈를 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간)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은 속도를 내도 될 것이지만, 각 분과마다 키높이(속도)가 다 다를 것"이라면서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일방적 지원'이 아닌 '상호 윈윈'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차관은 "조선분야 협력은 미국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군사력측만 아니라 상선이나 쇄빙선 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미국을 일방적으로 지원한다기보다 양측이 윈윈하는 게 목표"라면서 통상 협상의 핵심적인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4.24 photo@newspim.com

향후 협상 진행과 관련해서는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제시했다.

박 차관은 "4개 분야 중에서 환율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를 6~7개 작업반으로 구성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것은 이번주 실무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4개 분야 모두 관심 분야이고 모두 중요한 이슈"라면서 "조선분야 관련 미국 측이 사전에 제도개선할 사항도 대단히 많다"고 전했다.

이어 "함정의 경우 까다로운 규정이 많이 숨어 있다"면서 "한국도 할 일이 많겠지만 미국도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비관세 장벽 개선과 관련 구글지도 개방, 소고기 시장 개방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만 국내 제도 따라가지 못한 것들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비관세장벽 내용은)논의된 게 없다"면서 "작업반이 만들어지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